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올해 1월 은행권 금리 자료를 보니, 주요 시중은행들의 예대금리차가 최근 2~3년 새 최대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은행이 통화정책 기조를 지난해 10월 긴축에서 완화로 바꾼 뒤 지난달까지 3차례 기준금리를 내렸지만, 그새 예대금리차는 더 확대됐습니다. <br /> <br />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예대금리차를 봤더니 NH농협이 1.46%p, 신한이 1.42%p, 하나가 1.37%p 등의 순이었고, 모두 근래 들어 최고 수준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1월 자료여서 지난달 한은 기준금리 인하는 반영이 안 됐다 치더라도, 금리인하기에 더 벌어진 예대금리차를 보고 고객들은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더욱이 지난해 4대 금융그룹 당기순이익이 16조 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은행권의 대출이자 인하 여력이 충분했지 않았냐는 의문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금융당국도 이런 점을 감안해 지난달부터 은행권에 대출금리 인하 압박을 시작했고, 우리와 KB국민 등 일부 은행들이 인하 발표를 했지만, 국민들이 체감하기엔 아직 이릅니다. <br /> <br />[권대영 /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(2월 27일) : 현재의 금리 반응 속도나 수준이 국민들께서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정부도 국민들이 뭔가 체감할 수 있는 금리 움직임을 보여줬으면 하는 생각을 갖고…] <br /> <br />은행권의 대출 금리 인하 움직임은 더딘 반면, 수신 금리는 빠르게 내려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2.75%로 내린 후 신한과 KB국민, 하나은행은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3%대에서 2.95%로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다른 은행들도 시장금리에 연동해 정기예금 금리를 인하할 예정이어서 각 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수신금리가 조만간 2%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류환홍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ㅣ고민철 <br />영상편집ㅣ문지환 <br />자막뉴스ㅣ이 선, 이도형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30414534324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